15년 간의 해외 생활 후 2020년 1월에 귀국. 그때는 코로나 상황이 크게 확산되지 않았을 때이고, 갓 이직했기 때문에 여행에 대한 필요(?)/ 욕심도 없었다. 새로운 회사에서 새 출발을 하자마자 크게 확산된 코로나19.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에 있다보니, 자연스레 무급휴가/ 유급휴가를 써야만 하는 상황이었고, 안타깝게도 5월 한달을 통으로 쉬게 되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방역으로 바뀌기도 했고, 내 커리어 중에 이렇게 길게 쉴 기회가 언제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여행을 결심하였다. 원래는 단순히 자연을 벗 삼기 위해서 1박2일 캠핑 정도만 계획을 했는데, 지인과의 저녁 중 울릉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혹 하게 되었다. 사실 난 울릉도에 대해서는 아는 게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