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인생의 씨앗들/인턴쉽 이야기 7

[태국 인턴쉽 이야기] 반얀트리 푸켓 3편: 푸켓 생활

안녕하세요, 호텔리어 마이크 입니다. 태국 푸켓 인턴쉽에 대해서 두 편에 걸쳐서 소개를 했었는데요. (아래 클릭) 1편: 반얀트리 푸켓 입성기 2편: 인턴 업무 마지막으로 6개월간 푸켓에서의 생활을 돌이켜 보게 되었습니다. * * * * * * * * * * * * * 반얀트리 푸켓에서 일을 하면서 제일 많이 들은 이야기. “이런 곳에서 근무하시고 너무 좋으시겠어요~!” 하지만 현실은…... 내가 빌라에서 자는게 아니고, 서비스를 제공 받는 게 아닌데 그다지 특별히 좋을 건 없었다. 그리고 휴양지에서 산다는 건… 도시와 확연히 다르다. 나에게 여행 타입을 묻는다면 "관광" 스타일 이다. 일상에서 벗어나서 어딘가로 떠났다면 뭔가 그 목적지의 구석 구석을 둘러봐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 휴양지에 가더라도 수영..

[태국 인턴쉽 이야기] 반얀트리 푸켓 2편 - 원스탑 서비스

안녕하세요, 호텔리어 마이크 입니다. 태국 푸켓 인턴쉽 두번 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1편을 놓치셨다면 복습하러 가기~ 클릭클릭 * * * * * * * * * * 늦은 밤에 도착해서 겨우내 잠든 후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오전 9시경. 조식 시간이 약간 애매하기는 했는데, 일단 부랴부랴 씻고서 아침을 먹기로 마음 먹었다. 리조트의 낮 풍경은 전 날 밤에 Buggy 를 타고 지나갔던 풍경과 사뭇 달랐다. 더 평화로웠고, 로비가 있는 메인 건물까지 걷는 동안 마주친 태국직원들이 너무 환한 미소로 응대해 주었다. 라군 (Lagoon, 호수)이 보이는 야외 테라스에 아침을 앉아서 먹고 있는데, 한국인 메니저 분께서 인사하러 오셨다. Sonia 라는 Assistant Manager 로 일하고 있던 한국직원 분이셨..

[태국 인턴쉽 이야기] 반얀트리 푸켓 1편 - 인턴에 대한 예우

안녕하세요, 호텔리어 마이크 입니다. 저의 세번 째 인턴쉽, 태국에서의 추억을 풀어볼 까 합니다. * * * * * * * * * * 내가 다녔던 스위스 호텔학교 6학기 중 필수 인턴쉽 기간은 두 학기 이다. 1학년 2학기에 스위스에서 (스위스 인턴쉽 이야기 1편 & 2편) 2학년 2학기에 미국에서 (미국 인턴쉽 이야기 1편 & 2편) 인턴쉽을 하고서 3학년 1학기 Higher Diploma 과정 후 3학년 2학기 학사학위 과정으로 바로 갈 생각으로 학비도 다 내었던 상황. 그러던 중, 문득 "두번의 인턴쉽을 식음료 부서에서 하고, 재미있고 좋기는 했는데, 최선의 선택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로 방향을 정하는 것이 인턴쉽의 제일 큰 존재 이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학생 신분일 때 새로운 부서 경험을..

[미국 인턴쉽 이야기] Kingsmill Resort, Virginia, #2

안녕하세요, 호텔리어 마이크 입니다. 미국 인턴쉽 두번 째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첫번째 이야기 놓치신 분들은 요기 클릭! "첫번째 이야기 링크" 리조트의 룸 서비스 처음에 룸 서비스로 배정 받았을 때는 살짝 기분이 좋진 않았다. 첫 인턴쉽때 보조 서버로만 일을 했기 때문에 두번째 인턴쉽에서는 레스토랑 홀 서빙에 대한 욕구가 있던터. 하지만 당장 서버 시켜 달라고 주장할 용기는 없던 때였기 때문에, 뭐든 배우면 좋다는 생각으로 이내 마음을 추스리고 업무 배우는데 집중하였다. (그 당시에는 막연히 서버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것 같다). 골프 리조트의 룸 서비스는 일반 호텔과 달랐다. 많은 객실이 한 건물에 있는 구성이 아니라 아주 넓은 부지에 빌라 동들이 분포 되어 있다. 체크인 하는 건물이 리조트 중..

[미국 인턴쉽 이야기] Kingsmill Resort, Virginia, #1

안녕하세요, 호텔리어 마이크 입니다. 두번째로 인턴쉽 했던 이야기를 공유할까 합니다.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한 첫번째 인턴쉽 (1학년 2학기)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서 다른 학기 (2학년 1학기) 를 마쳤죠. 그리고는 또 인턴쉽을 해야하는 2학년 2학기가 되었네요. *참고로 스위스 호텔학교 교육과정 상 두 학기를 아예 인턴쉽 학기로 부여 하기 때문에, 최소 4개월이상 인턴쉽을 해야 합니다. 미국 갈 기회가 생기다! 첫 인턴쉽 경험 (스위스 인턴쉽 이야기 1탄, 2탄 참고)에서 언급했듯이 스위스 호텔학교에서는 인턴쉽 기회가 조금 더 많은 편이다. 1학년때는 인턴쉽 오피스를 통해서, 2학년 이후에는 여러 나라 호텔들에서 학교에 보낸 인턴 채용공고를 통해서 지원을 할 수있다. 두번 째 인턴쉽은 첫번째에 비..

[스위스 인턴쉽 이야기] Le Carousel de Vidy #2

안녕하세요, 호텔리어 마이크 입니다. 스위스 인턴쉽 두번째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첫번째 이야기 놓치셨으면 아래 클릭해 주세요. *스위스 인턴 첫번 째 이야기* 드디어 일 시작 호텔리어가 되기 위해서 공부를 시작했지만, 유럽에서의 현실은 식음료 서비스만 배운 이방인에게 호텔 자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레스토랑 면접도 떨어졌다가 겨우 남 땜빵으로 겨우 들어갔기 때문에, 불평을 할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1학년 첫 인턴쉽부터 호텔 일을 잡은 친구들은 대부분 유럽애들이고, 유럽 언어를 두개 이상은 구사하고 있었다. 영어도 겨우하는 아시아 학생에게 기회가 올리가 만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턴쉽이라 함은 이론을 실전에 써 먹기 위해서 하는 일 중 하나이므로, 마음 단디 먹고 적응하는데만 힘을 ..

[스위스 인턴쉽 이야기] Le Carousel de Vidy #1

안녕하세요, 호텔리어 마이크 입니다. 당분간 시리즈로 제가 학창시절에 (되게 나이든 느낌!) 했던 인턴쉽 이야기를 공유할까 합니다. 그냥 편한 어조로 풀어 볼게요. 스위스 호텔학교의 인턴쉽 지원 모든 산업이 이론을 바탕으로 실무를 하는 것이지만 현장의 중요성이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는 호텔업의 특성상 인턴쉽을 통한 경험은 필수이다. 스위스 호텔학교의 장점 중의 하나는 실무 중심적이라는 것. 내가 선택한 학교는 총 6학기 학사 과정 중에서 (5학기인 학교도 있고, 8학기인 학교도 있다), 두 학기는 의무적으로 최소 4개월 이상의 인턴쉽을 한 후 레포트를 제출해서 학점을 받는 시스템이었다. 어떤 친구는 아예 1년짜리 인턴을 한 후 돌아오기도 한다. 그러한 인턴쉽 학기 제도를 지원하기 위해서 학교 내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