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텔리어 마이크 입니다.
저번 신라호텔 투숙기 객실편에 이어서, 기타 부대시설 및 개인적인 의견을 나누고자 합니다.
(1편 클릭)
* * * * * * * * * *
==호텔 조식==
4박5일 하는 동안에, 두 번 파크뷰에서 조식 뷔페를 먹었다.
호텔에서 일하면서, 호텔 조식에 상대적으로 익숙한 편이고, 현재 근무하고 있는 호텔의 조식이 아주 잘 나오기도 유명하기 때문에, 거다란 특별함이 있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무난한 편이었다.
계란요리, 샐러드바, 소세지, 베이컨, 딤섬, 라이브 누들섹션, 즉석죽 코너, 생과일 쥬스, 페스트리 등등
바리스타가 직접 내린 커피라고 홍보하는 테이블 텐트 (아래 사진)가 있어서, 커피 만드는 섹션가서 뭐가 되냐고 물어보니, 그냥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 이야기를 한다. 바리스타 코너를 적극 홍보를 해서 핸드드립 커피나 다양한 지역의 커피빈을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살짝 아쉬웠다.
하지만 테이블에서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 커피들이 대부분 맛이 좋았고, 특히 조그마한 컵에 나오는 라떼는 인정!!
거품이 아주 부드럽고, 우유와 커피의 조화가 훌륭했다.
==Executive Lounge 익스제큐티브 라운지==
투숙하는 동안 지인 찬스로 라운지의 해피아워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체크인/아웃도 진행하는 Executive Lounge Reception
도서관 스타일로 공간 분리가 잘 되어 있다.
넉넉한 라운지 진입로
라운지 스타일이지만, 티 테이블이 아닌, 식사 및 일을 해도 좋을 높이의 테이블
해피아워 Hot Dish 코너: 내가 갔을 때는 베이비백립, 클램고로케, 웻지감자, 새우크림소스튀김. 다 맛이 좋았다.
해피아워 Cold Dish
해피아워 Dessert 섹션
주류 옵션: 여러종류의 레드, 화이트, 스위트 와인이 있는데, 샴페인 없이 프로세코로 대체되어 있었다. 신라호텔 라운지 정도면 해피아워 시간에 샴페인을 서빙할 듯 한데, 의아했다.
위스키, 맥주 및 음료수
호텔 직원에 의하면 라운지 혜택이 포함된 객실이 미포함 객실보다 먼저 팔릴 정도로 익스제큐디브 라운지의 인기가 상당하다고 한다. 신기한 건 한국 손님의 비중의 은근히 많았다는 것.
실내 수영장
헬스장: 건강체크센터 및 기본 클리닉이 있었다.
락커
남자용 라커
==전반적인 서비스==
기본적으로 다들 외모가 훌륭하다.
훈남 훈녀들이다.
홍콩이나 중화권에 비하면 Grooming 에 대한 스탠다드가 아주 까다로운 듯 하고,
외모를 조금 더 고려해서 뽑는 것 같기도 했다.
특히 여자 직원들은 항공 승무원급 메이컵과 머리 스타일로 단일화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4박 투숙을 하다보니, 리셉션, 컨시어지, 하우스키핑, 오퍼레이터, 레스토랑, 바 등 호텔의 대부분 부서 직원들과 마주칠 수 있었는데, 아주 잘 훈련된 호텔리어들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서비스의 마지막은 "더 필요하신 건 없으신가요?" 라고 한 명도 빠뜨리지 않고 질문)
하지만 서비스 제공하는 한 "사람"으로서의 인간적인 편안함을 느낄 수 없어서 살짝 아쉬움이 들었다.
(이건 순수 개인적 취향: 너무 기계적이고 반듯한 서비스보다, 살짝 인간미가 가미된 호텔리어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훌륭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갖춘 특급 호텔로써 타 체인 5성 호텔들에 비해 객실료가 높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영빈관과 메인건물은 현대와 전통미의 조화를 보여주는 듯 하나, 개인적으로 약간 미스 매칭인 듯 하다.신라호텔 메인건물 위에 기와지붕이 있었으면 달랐으려나?ㅎㅎ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빨간색을 가미한 로비 장식
-끝-
'호텔 이야기 > 브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콩호텔] 더 머레이 홍콩 니콜로 호텔 - The Murray, Hong Kong, a Niccolo Hotel (0) | 2018.11.25 |
---|---|
[하얏트 그룹] 2018년 2분기 타운홀 미팅 - CEO에게 듣는 그룹 비전 (0) | 2018.08.22 |
홍콩 호텔리어의 서울 신라호텔 투숙기 #1 - 객실 (1) | 2017.12.02 |
[하얏트] “WORLD OF HYATT (하얏트 월드)”의 모든 것 (10) | 2017.02.13 |
포시즌스 호텔 서울 오프닝 날의 추억과 럭셔리.. (0) | 2016.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