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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Q&A] 영문과 전공자의 스위스 호텔학교 PGD 과정 고민

호텔리어 마이크 2016. 11. 25. 14:24

안녕하세요, 호텔리어 마이크 입니다.


페북 페이지를 통해서 고민상담을 해주신 분이 있는 데,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이 있을까봐 포스팅해 봅니다.


한국 대학에서 영문과를 졸업하신 여성분! 

영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업무랑도 연관 시키고 싶어서, 어학연수 대신 스위스 호텔학교 1 단기 프로그램인 PGD (Post Graduate Diploma/ 준석사 과정 - 반년 이론 + 반년 실습) in Hotel Management 관심을 가지고 고민을 나눠주셨는데요. 제가 졸업 한 SHMS 를 찍어서 문의 하셔서, 자세한 사항은 특정 학교에만 적용될 수 있을 수도 있어요. 예비 호텔리어 분께서 너무 현실적이고 자세한 질문들을 해 주셔서 실제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만 했습니다.

 


Q.  PGD 과정 인턴쉽 구할 F&B (식음료) 말고 다른 분야 지원 가능하나요?


A. 구할 수만 있으면 호텔 내 어느 부서나 인턴쉽으로 물론 인정됩니다. 호텔 밖 레스토랑도 인정 되고요. 학교 인턴쉽 오피스에서 도와주기는 하는데, 스위스에서는 불어 못하면 대부분 레스토랑에서 일할 기회밖에 얻지 못합니다. 저도 불어를 못해서 로잔의 이태리 식당에서 6개월 인턴쉽을 하였습니다. 한국 호텔에서 인턴을 계획 하시면 조금 많은 기회가 있습니다. 한국 호텔의 인사, 재무, F&B, Front office 부서에서 인턴쉽을 마친 동기들 있었습니다.

 



Q, 불어가 부족하다면 영어권에서 원하는 직무에서 인턴쉽을 구하는 어떤가요?


A. 스위스 호텔학교의 인턴쉽은 나라 상관없이 4개월 이상 인턴쉽을 하고 레포트를 써서 통과하면 됩니다. 영어권에서의 인턴쉽도 가능 하지만 비자가 관건입니다. 호주는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있고, 미국은 J1 비자가 있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에는 미국 인턴쉽 Work and Travel J1 (지금 없어진 ) 비자를 받고 4개월 근무 1개월 미국 체류 가능해서 3주간 미국 여행을 다녔습니다. 영어권에서의 인턴쉽 기회는 대부분 식음료나 주방입니다. 하지만 영어가 아주 유창하다면 프런트 오피스의 기회도 있습니다.

 



Q. 스위스 호텔학교 졸업하면 호텔 뿐만 아니라 공항, 금융, 서비스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있다고 하던데, 가능한가요?


A. 부분은 지극히 개인 차이인 같습니다. 호텔 경영을 공부했다면 당연히 확률이 높은 호텔이죠. 하지만 같이 졸업한 동생들 중에서 졸업 호텔 취업해서 1-2 일하다가 직종으로 이직한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 기업 공채는 세부전공 영향을 받으니,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을 하네요. 하지만, 금융권이나 공항 등을 목표로 호경과를 가는 것이 아니고, 특히 PGD 과정의 경우에는 새로운 분야를 알기 위해서 남들보다 추가적인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니 다른 분야에 대한 옵션을 지나치게 열고 공부하는 보다, 전공을 살릴 있는 방향으로 고민하시는 나을 합니다.


 


Q. 호텔에서 근무하고자 , 유학을 가는 것과 가지 않고 국내에서 시작하는 것의 차이가 있을까요?


A. 유학의 제일 장점은 국제 감각을 키우고, 영어를 보다 유창하게 구사할 있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에요. 학교 교육과정 상 영어로 발표도 하고, 읽고, 쓰고 하는 활동이 많이 때문에, 국내파에 보다 비해서 보다 익숙해져 있죠. 차이가 은근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내의 특1급 호텔들은 대부분이 글로벌 체인 호텔이고, 외국인 임원들이 많아서, 내부 소통도 영어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잘 성장해 나아가기 위해서 영어 자체와 외국인과의 의사소통 스킬을 베이스로 깔고 가는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어가 전부가 아니라, 결국 업무 능력입니다. 국내에서는  배의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졸업 시작은 같지만, 유학파를 무작정 우대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을 상대하는 호텔 업의 특성상, 유학파가 조금 유연한 대처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기회가 조금 먼저 주어지는 합니다.

 



Q. 동기 분들 중에서 졸업 후에 국내에서 자리 잡은 분들이 많으신지 궁금합니다. 또한 마이크님 처럼 다양한 문화를 보고 배우고 싶은데, 국내에서 직장을 잡는 동기 분들이 많다고 하면 어떤 이유 때문에 그런지 궁금하네요.


A. 조기 유학을 하다가 스위스 유학을 친구들은 대부분 졸업 한국에 돌아가고 싶어하는 경향이 컸습니다. 친구와 가족과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겠지요. 유학 때도 외로운데, 해외 취업은 동료는 있지만 학교 동기생들과 같은 끈끈함은 조금 하니까요. 졸업 하자마자 60-70프로가 호텔 취업을 합니다만, 3년정도 지나면서 반도 안되는 인원이 남았더라고요. 해외에서 일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한국인 졸업생들 중에서 현재 해외 근무자는 두 자리 수가 안되는 것 같아요 (제가 아는 선후배, 동기들 중에서는 요).  20 넘어서 군대까지 제대하고 1학년 부터 새로 학교를 들어가서 4-5살 어린 친구들과 같이 공뷰를 하다 보니, 어떻게든 해외 경험을 쌓자는 마음이 강해 스위스, 미국, 태국, 중국을 거쳐 홍콩까지 오게 되었네요.

 



Q. PGD 과정을 보면 Hospitality Management, Event, F&B 세부 전공이 나눠져 있던데 Event 전공하면 맡을 있는 직무가 Event 로 한정되는 것 아닌가요? 인턴쉽을 때도 보통 세부 전공 상관없이 지원하게 되나요?


A. 세부전공은 분야에 대해서 조금 깊히 배우는 것이지, 직무가 한정되는 것은 아니에요. PGD 과정 시작 전 호텔에서 일한 경력 없어도, PGD 코스에서 호텔 내 모든 부서 업무에 대해 가르치니 레스토랑이나 연회장에서 근무할 있어요. 하지만 육체적으로 쉬운일은 아니죠. 그리고 학교에서 가르치는 건 Event Planning 이나 Event Operation 을 많이 배우는 데 그것의 시작은 Event Sales 팀에서 시작 됩니다. 우리가 아는 것 보다 더 많은 세부 업무들이 있으니 그 안에서 본인에게 맞는 업무를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Q. 여러 직무를 경험해 보고 저에게 맞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A. 스위스 호텔학교 학부생들은 필수 인턴쉽 (최소 4개월 이상/ 2-3회)  통해서 조금 다양한 경험을 쌓을 기회가 PGD 과정 학생들에 비해 많기는 하죠. 근데 번째 전공을 하는 만큼 학부생 보다는 깊은 생각을 하고, 인생 경험을 통해서 보다 나은 선택을 확률이 높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시행착오를 줄일 수도 있다는 거죠. 짧은 기간에 다양한 부서를 경험하는 1년짜리 Management Trainee 로 일을 하면서 부서 내 세부 역할을 배우는 것도 방법인 같아요. Management Training 보통 Room Division 와 Food and Beverage 부에서 많이 뽑습니다.


 

Q.유학원에서 하는 말을 전적으로 신뢰할 없어서 조언을 구하고 싶었어요.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물어보자면, 호텔경영으로 유명한 글리옹, 로잔스쿨, SHMS 다른 점이 있나요? 취업 면에서?


A. 로잔스쿨은 입학이 힘든만큼 학생들 면면이 조금 경쟁적인 분위기에요. 가르치는 것도 실무 외에 이론적인 (회계, 재무) 것도 조금 심도있게 가르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유럽계 학생들이 많다보니, 학생 평균 구사 언어가 3개가 넘는 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졸업 후 호텔 외 분야에 진출하는 경우도 많고, 호텔 쪽에 남을 시 많은 이들이 Corporate Management Training 과정에 뽑혀서 Fast Track 의 길을 갑니다. 이에 비해서, 글리옹과 SHMS 도긴개긴 이라는 개인적인 의견 입니다. 상대적으로 실무 위주 교육과 시설이 잘 되어있고 입학의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아요. 하지만 졸업이 결코 만만한 건 아닙니다. 호텔업은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학교 이름으로 덕 보는 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모든 게 개인이 가진 능력과 마음가짐에 따라서 앞날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지요.



이 것 외에도 그동안 페북 페이지 메세지를 통해서 여러가지를 문의해 주셨는데 질의응답 식으로 정리해서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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