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생활 2

[홍콩 호텔리어로 살아남기 - #1] Arrival in Style

바야흐로 8년 전인, 2012년 3월 우여곡절 끝에 입성한 홍콩. 새로운 도시의 새로운 호텔 브랜드로 이직. 쉽지 않았던 홍콩 적응 & 생존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혹시 입성기 못 보신 분들은 복습! 홍콩 입성기 #1 홍콩 입성기 #2 홍콩 입성기 #3 Arrival in Style 북경 수도 공항에서 홀로 홍콩 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때 까지만 해도 그냥 여행가는 기분이었다. 그 동안 북경에 있으면서 출장, 휴가로 비행기는 자주 탔었기 때문. 인사부에서 공항 픽업을 준비 했다며, 도착하면 공항에 있는 만다린 오리엔탈 카운터를 찾아가라고 했다. 금요일 오전까지 북경 호텔에서 일을 하고, 오후 비행기를 타다 보니 저녁 10시가 되서야 홍콩에 도착했다. 여느 때와 같이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 심사대를 향해..

오랜만의 보트 트립 (Feat. MO)

안녕하세요, 호텔리어 마이크 입니다. 홍콩의 여름 시즌 놀이 문화 중 하나는 보트를 빌려서 여러 사람들과 수영하고 노는 것이에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아주 럭셔리한 요트를 타고 항해 하는 것은 아니고, 최대 30명 수용 가능한 보트를 타고 물이 깨끗한 지역으로 가서 선상에서 음식도 먹고, 술도 마시고, 태닝도 하고, 물놀이도 하는 것이지요. 딱히 정해진 건 없고, 자기 맘대로 즐기면 됩니다. 저도 홍콩 생활 초창기에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 주변 지인들이 주관하는 보트트립에 적극 참여했었어요. 보트 대여비 및 식사, 간식, 술등을 준비하면 보통 1인당 600~800 홍콩달러 (9만원~12만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30명정도 나눠서 낸다면요. 큰 돈이기는 하지만 나름 편하게 먹고 마시고, 햇볕..

카테고리 없음 2017.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