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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래드] 새로운 Brand Personality

안녕하세요 호텔리어 마이크 입니다. 콘래드 브랜드가 최근 서비스 스탠다드 관련해서 쇄신을 하고, 새로운 Brand Identity 를 설립하여 전 세계 콘래드 브랜드에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영감을 받는 투숙" (Never Just Stay, Stay inspired) 라는 약간 추상적인 슬로건에서 조금은 더 이해하기 쉬운 컨셉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특별한 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럭셔리 호텔로서 지켜야할 기본을 다시 정립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한글 공식 버전이 없어서, 일단 오리지널 버전인 영문으로 공유해드리는 점 양해해주세요.

2022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Award Winners

2022년에도 어김없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수상자들이 발표 되었어요. 매년 발표하는 리스트이지만, 포브스 별을 다는게 전 세계 유수 호텔들의 큰 목표 중의 하나 이기 때문에, 한 해 동안 신경을 많이 쓴 호텔들은 이 결과에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네요. 제가 근무하고 있는 콘래드 서울도 현재 “Recommended (추천)” 단계인데, 2023년도에는 4성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포스팅했던 2018년도 결과 (링크) 비교해 보니 재미있는 점이 여럿 있네요. 그 사이에 새로운 호텔들도 많이 생기고, 5성에서 4성으로 떨어진 곳도 있고, 새롭게 5성을 단 곳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포브스 5성을 처음 획득하기 위해서는 900개가 넘는 항목에서 88점을 획득해야 해요. ..

호텔 이야기 2022.09.25

글로벌 호텔그룹 CEO 들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들으면 알만한 호텔 브랜드들을 가진 글로벌 호텔 그룹의 수장들의 연봉은 얼마나 될지 궁금하던 찰나에 마침 최근에 포스팅된 관련 글이 있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2021년 수령액과 2022년 연봉 정보들이 취합되어 있어서, 저에게도 재미있는 리서치였네요. Hotel CEO Salaries Bounce Back After Turbulent Pandemic Years 원문기사 https://www.costar.com/article/1929403754/hotel-ceo-salaries-bounce-back-after-turbulent-pandemic-years

호텔 이야기 2022.07.17

코리아호텔쇼(KOREA HOTEL SHOW 2021) - feat.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

안녕하세요 호텔리어 마이크 입니다. 제가 2016년부터 4년 가까이 글로벌 네트워크 기고를 했던 "호텔앤레스토랑" 잡지사와 주식회사 코엑사가 함께 "코리아 호텔쇼"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KOREA HOTEL SHOW 2021 * 일시: 7월14일 (수) - 16일 (금) * 장소: 코엑스 그랜드볼룸 보통 '호텔쇼' 나 '호텔페어' 라고 하면 객실용품, 호텔IT/솔루션/전자제품, 호텔 투자/개발/운영, 위생/욕실 기자재, 냉난방 공조시스템, 주방기기, 음료 및 주류, 식자재 업체 등의 쇼케이스 기회가 메인인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80개사 100부스 규모 예정) 이번에는 여러 유익한 컨퍼런스 세션들이 많다. 홍보 포스터에서 볼 수 있듯이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는 매년 호텔⋅숙박산업이 당면한 과제와 미..

[홍콩 호텔리어로 살아남기 - #2] 설레는 첫 출근과 MO 홍콩시절에 대한 단상

1편: Arrival in Style (링크) 드디어 출근 첫 날! 설레이는 마음에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졌다. 하지만 폭신한 침대와 암막 커튼 덕에 침대를 박차고 나오기는 어려웠다. 앞으로 살 집을 구하기 위해서 호텔에서 2주간 임시 투숙 중이었기 때문에 출근 시간은 2분이면 되었지만 30분 전에 준비를 마치고 새로운 시작을 머리 속에 그리며 객실 소파에 긴장을 감추기 못 한체 앉아 있었다. 오전 8시 40분! 첫 공식 일정 시작이다. 만나기로 한 인사부 사무실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마침 나와 같이 약간은 긴장된 모습의 여자 직원이 인사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나와 입사동기인 Trudy. 그 친구는 나중에 가장 친한 동료 중 한명이자 홍콩 팀원들과 자연스레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체인호텔들의 새로운 청결 스탠다드

호텔리어 마이크 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호텔업이 많이 어려운 상황입니다.특히 해외 출장자들 및 다양한 크기의 컨퍼런스들 유치를 통해서 매출을 증대하는 글로벌 체인호텔들의 경우, 각 나라 항공편들이 끊기고 격리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내수시장 수요만으로 생존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최선을 해야하기에고객들이 조금은 마음을 놓고 호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위생관련 스탠다드들을 발표했습니다. 많은 부분이 이미 실행중이었지만, 보다 강화되고 디테일한 조치들이 있기에고객들은 안심하고 호텔을 방문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어느 호텔그룹이 뭘 하고 있는지 한 번 보시죠! 호텔리어 마이크과 소통하기

[울릉도 #6] 비오는 울릉도 - 마지막날/ 에필로그

울릉도에서의 마지막 날!  종일 비가 온다고 예보가 있었다. 하지만 7시경에 눈을 뜨니 아직 먹구름만 가득. 다행히 비는 내기기 전.  육지로 돌아가는 배 시간이 오후 5시50분인데다가 하루종일 비가 올 것 같아서 배 시간까지 펜션에 더 있기로 했다. 비도 오고, 짐도 있고, 배 시간은 늦고, 정상적으로 체크아웃 (12시) 했다가는 시간을 죽일 방안이 없었다.   아침 일찍 펜션 주인 아저씨께 혹시 우리 방에 들어오는 손님이 있냐고 했는데, 다행히 없다고 해서 반나절 추가 대여를 요청하고 (대략 오후 4시까지), 3만원에 협의를 보았다.  *숙박비용은 3박 22만원으로 협의 (원래 박당 8만원)  일단 하루 종일 지낼 곳을 확정해 놓고, 차량 반납시간 (오전9시) 전에 펜션에서 생존할 물품을 사기 위해서..

[울릉도 #5] 관음도/정애식당/거북바위/태하등대/태양식당 - 3일차

셋째 날도 해가 쨍쨍하다!  오늘은 렌트카를 타고 울릉도 해안도로 일주가 예정되어있는 날.  성수기때의 렌트카 대여/반납 시간은 오후 12-1시 픽업/ 11시-12시 반납이다. 배가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놓은 시간대. 제주도나 다른 곳들 처럼 원하는 시간에 픽업하고 24시간 단위로 끊어서 반납하는 시스템이 아니다.  처음에 울릉도 계획을 세웠을 때, 렌트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빌리고 대여하는 시간대로 그렇고, 둘이서 하는 여행이기 때문에, 하루에 최소 5만원 (모닝)에서 6만원 (K3/아반떼) 하는 가격이 부담되기도 했다. 만약에 4명이서 여행을 했다면 부담없이 전 일정 대여해서 울릉도 곳곳을 구석구석 다녔을 수도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수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하루 5만원 이상은 부담이었다.  ..

[울릉도 #4] 성인봉 등산/ 나리분지/ 카페 울라/ 약소고기 - 2일차

숙소에서의 일출  풍경채 펜션은 전 객실, 동쪽 바다를 향하고 있어서 일출을 객실에서 볼 수 있었다. 해가 길어진 5월의 일출 시간은 오전 5시 10분.  전 날 긴 일정의 피로감 때문에 저녁 9시 전에 잤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 후 일어나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었다. 드넓은 수평선에 핑크 빛 하늘을 수 놓으며 떠오르는 햇살은 참으로 강렬했다.    성인봉 등산  일출을 감상한 둘 째날의 일정은 성인봉 등산이다.  울릉도에서 가능 높은 봉우리인 성인봉의 높이는 984m 이다. 2박 3일의 일정으로 울릉도를 방문하면 성인봉 등산 일정을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보통이다.  해안도로 일주, 나리분지, 독도방문이 주요 일정.  성인봉 등산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등산과 하산을 다른 루트를 통해서 해야함.  나는..